오감을 자극해 매출을 높이는 마케팅은 공간을 완성시키는 최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는 감각기관을 통해 고객에게 긍정적인 느낌을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판매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중 음악마케팅은 청각을 이용합니다.
상업공간의 컨셉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디자인하고 구매 욕구를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음악마케팅은 이미 192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매장음악전문서비스업체로 미국의 '뮤자크', 영국의 '레디튠', 독일 '도이체 필립스,국내의 '스타일 뮤직'등이 있습니다.
1934년 설립된 뮤자크는 뉴욕의 삭스 피프스 애비뉴백화점, 아베다, DKNY등 유명 브랜드매장의 음악을 담당한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들 서비스업체는 날씨, 계절,시간까지 고려하여 최적의 음악을 선곡해 매출 증대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매장 컨셉트에 맞는 음악으로 매출이 쑥쑥!!
백화점이나 쇼핑몰의 경우 고객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수록 매출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연구에 의하면 한 매장에서 73bpm(1분당비트)이하의 느린 템포 음악과 93bpm을 웃도는 빠른 비트의
음악을 내보냈을때 느린템포의 음악이 월등히 높은 매출을 나타냈는데 이는 고객이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들을때 시간이 빨리 간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현대백화점은 가장 붐비는 점심시간과 오후 4~5시에 클래식과 같은 차분한 음악을 틀고
예화랑에서는 모네 전시회에 사티의 '짐노페디no1, 라벨의 피아노 콘체르토2악장 '아다지오 아사이'를
선곡하여 미술과 음악을 통해 인상주의 작가의 세계를 경험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프라이빗 은행과 VIP고객을 상징하는 금융업의 경우 플랑의 'Noctune no1 sans trainer, 양방언의 merry go round in white nights'처럼 고객의 심적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뮤직 테라피용 음악을 선택하였습니다.
매장음악으로 세계적 명소가 되다.
파리의 '부다바'와 코스테호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파리의 부다바는 '오린엔탈리즘과 부디즘 컨셉트를 음악으로 완성하고 싶다는 창업자(레이몽비잔)의 바램에 따라 초대 DJ 클로드샬은
동양음악,샹송, 라틴음악등 각가지 월드 뮤직을 앰비언트 일렉트로닉사운드에 녹여내 고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코스테호텔은 라운지 음악의 대명사 DJ스테판 퐁푸나크에 의해 라운지음악의 성지로 만들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음악은 자회사 '히어뮤직'에서 제공합니다.
히어뮤직은 고객이 커피를 마시며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스타벅스만의 앨범을 만들었습니다. 재즈, 팝, 클래식위주로 신인과 기성음악가의 작품을 엄선해 매월 한장씩 전세계 매장에 발송합니다.
국내에서는 W워커힐 호텔의 우바의 라운지음악은 국내 라운지음악의 트랜드를 이끌고,청담동 이탈리안 레스토랑 소젤리의 이탈리아음악은 이탈리아인들에게도 찬사를 받으며 치과의 통증완화를 위한 신경음악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헨델의 '두대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토모우끼 아시카의 Rainbow on the sprayer등은 환자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성공한 상공간에서는 오늘도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고객의 쇼핑과 휴식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 음악입니다.
출처. 잡지 LUXURY 기사 '성공하는 매장 비밀은 음악에 있다'중에서.. 진경혜
* 공간에 처음 들어서는 고객은 눈으로 실내의 분위기를 익힙니다. 그리고 소리는 그 공간에 있는내내 그 사람의 신경을 자극합니다.
고객에게 어필하고자하는 나만의 특별한 매장 컨셉이 원한다면 그 컨셉을 고객이 기억하게 해주는것 중 하나가 바로 음악입니다.
더욱이 운영자가 음악에 조애가 깊고 고객이 음악을 잘 안다면, 운영자 +고객+ 공간은 친밀감이 더해서 다시 찾는 단골매장이 될것입니다.
나의 매장에서 음악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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